| 내년900명 타는 여객선 백령도 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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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여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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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05 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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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t급으로 4m 파도에도 견뎌…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르면 내년 중순에 태풍이나 높은 파도에도 결항하지 않고 인천~백령도를 오가는 2500t급 여객선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기후 악조건에도 견딜 수 있는 여객선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에 건의해 민간 선사가 사업을 맡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가 최근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2500t급(920명 수용) 여객선은 서해의 4m 이상의 파도뿐만 아니라 각종 너울성 파도와 태풍을 견딜 수 있어 1년 중 310일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시는 대형 여객선을 운행하면 백령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5~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운임비용도 현재 왕복 11만원(성인 기준)보다 더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선박회사 3곳이 새 여객선(건조비 400억원)이 아닌 중고선(구입비 150억원)을 구입한 뒤 공동운영하도록 국토해양부와 이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4년부터 총사업비 511억원을 들여 백령도 용기포항에 992m의 방파제와 3000t급 미만의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460m 길이의 접안시설을 만드는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는 내년 6월쯤 완료된다.
인천 연안부두~백령도 항로에는 2000년부터 350t급(300명 수용) 여객선 3대가 하루에 한 차례씩 오가고 있다. 그러나 파도가 2.5m 이상만 일어도 출항이 불가능하고 파랑주의보(파도가 3m 이상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이 미리 알리는 예보)에도 결항하는 등 1년에 260여일만 운행되고 있다.
김정섭 백령면장은 "지난 겨울 1주일 넘게 배 출항이 통제된 탓에 난방용 기름을 들여오지 못해 주민들이 추위로 고생하기도 했다"며 "천안함 사태 이후 관광객이 50% 이상 감소한 데다. 언제든 육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교통 수단이 마련되는 것이 백령도 주민들의 숙원"이라고 말했다.
시는 만약 민간 선사들이 이 사업 추진을 어려워 할 경우. 국토해양부가 선박 건조비용을 대도록 법적 규제 완화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일반 민간 선사가 운항하지 않는 도서지역에 한해서만 선박 건조비용 등을 대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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